검색결과1,649건
e스포츠(게임)

스무살 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제2 도약 든든한 파트너될 것”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6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20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향후 국내 게임산업 진흥 및 발전을 목표로 업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김영만 전임회장 등 초청 인사들과 네오위즈 배태근 대표,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 NHN 정우진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 명이 참석해 K-GAMES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행사는 ‘함께 한 스무걸음, 함께 할 다음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영상 및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사 및 축전영상, 감사패 수여, 비전선포 퍼포먼스, 기념강연, 축하공연 및 정찬 순으로 진행됐다.협회는 지난 2004년 4월 28일 출범해 20년간 정부 및 국회와 업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산업 진흥 정책 개발, 규제 대응, 회원사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의 노력을 해왔다. 또 지스타 및 게임대상 개최 등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창작 활성화를 지원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게임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 중인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공적인 제2의 도약을 위해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6:50
연예일반

문명특급 ‘명곡 챔피언십’ 유튜브에서 TV로…인기 이어갈까

유튜브 채널 ‘MMTG’의 콘텐츠 ‘명곡 챔피언십’이 TV에서 방영된다. 유튜브 채널로 처음 선보인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TV 편성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유튜브 콘텐츠가 TV 시청자의 호응까지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4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명곡 챔피언십’은 K팝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K팝 전문 토크쇼다. K팝 명곡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아티스트가 직접 출연해 대화하며 명곡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K팝 전문가로 유명한 방송인 재재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MC를 맡았다.‘명곡 챔피언십’은 SBS 산하 유튜브 채널 ‘MMTG’가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을 발전시켜 기획한 콘텐츠다. 지난 2월 첫 공개된 ‘명곡 챔피언십’은 K팝 전설의 황금기 중 한해였던 2009년 명곡들을 조명했고, K팝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명곡 챔피언십’은 올해 설 특집으로 TV에서 한차례 방영된 데 이어 추가 편성까지 이뤄졌다.‘명곡 챔피언십’은 4부작으로 편성됐다. 1회는 한의 보컬 특집으로 꾸며졌다. 2MC인 재재와 수영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이홍기, 씨스타 소유, 에이트 이현, 오마이걸 유아 등 K팝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해 활동하면서 겪은 비하인드 등 토크를 펼쳤다. 유튜브 콘텐츠를 TV에서 선보이는 것은 제작진 입장에선 새로운 도전이다. 유튜브의 경우 30분 내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반면, TV 방송은 80분 정도로 분량 자체가 확 늘어난다.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에 비해 TV는 상대적으로 시청자 연령대가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MMTG 홍민지 PD는 “요즘은 오히려 짧은 영상이 트렌드인데 역으로 가는 건 아닌지, 실패하진 않을지 고민이 될 때도 많았다”면서도 “음악은 세대를 초월한다. 그것이 우리가 K팝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다. MMTG팀은 늘 세대를 허무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번에도 음악으로 세대를 허물기 위해 ‘명곡 챔피언십을 제작했다”고 전했다.홍 PD는 이어 “1회에서 소유가 ‘선배 보컬들은 녹음실에서 물을 마신다’고 하자 유아가 ‘후배 보컬들은 수박주스 같이 달달한 음료를 마신다’라며 서로의 차이를 공유했다. 그러나 소유와 유아 둘 다 핸드마이크로 노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통점을 말했다”며 “이렇게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가 서로 공통점을 발견하거나 차이를 인정하는 순간들이 많다. 그런 점이 TV를 시청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분들도 공감할 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명곡 챔피언십’ 외에도 유튜브 콘텐츠가 TV로 가는 사례는 늘어가고 있다. ‘청소광 브라이언’, ‘백종원의 배고파’,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지선씨네마인드’ 등도 모두 유튜브에서 시작해 TV 방송으로 이어진 경우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편으로는 레거시 미디어들이 내놓는 예능이 조금씩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정 평론가는 다만 “TV 플랫폼의 특징이 있고 거기에 맞춰진 콘텐츠가 있는데, 유튜브 콘텐츠들이 그런 부분에서 맞아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 있다”며 “유튜브 콘텐츠를 TV 특성에 맞게 변화를 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콘텐츠 자체의 색깔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0:42
e스포츠(게임)

엔씨 리니지W, 신규 보스 ‘린드비오르’ 추가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신규 보스 ‘린드비오르’를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 풍룡 ‘린드비오르’는 지룡 ‘안타라스’에 이어 리니지W에 두 번째로 등장하는 용이다. 린드비오르 레이드는 1개의 연합 단위로 도전할 수 있는 ‘연합형 레이드’ 콘텐츠다. 83레벨 이상의 이용자는 최대 100인까지 연합을 구성해 1주일에 1번 린드비오르 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다.보스가 있는 장소인 ‘린드비오르의 레어’는 ‘풍룡의 흔적’ 내 NPC를 통해 입장 가능하다. 레어 입장 후 ‘질풍 거대 드레이크’ 등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린드비오르가 나타나며, 드루가 영웅 구출 등 숨겨진 미션을 완료하면 전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린드비오르는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두 가지 패턴을 보유해, 패턴에 맞는 공략이 필요하다.린드비오르를 처치하면 린드비오르의 완력·마력·인내력, 린드비오르의 완력·마력·인내력 각반 등 신화 등급의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다.엔씨(NC)는 린드비오르 업데이트를 기념해 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 8일까지 린드비오르를 1회라도 타격한 모든 이용자는 ‘린드비오르 토벌 상자’를 받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4 16:0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한국 유저 첫 테스트 진행

크래프톤이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2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부터 28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 측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과 함께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각 던전은 등급이 구분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일반 등급의 던전 외에도 고급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던전들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고급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위 등급의 던전에 도전해야 하며, 고급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하위 등급의 던전에 진입할 수 없다. 이외에 동료들과 함께 진입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PvE 콘텐츠 ‘토벌 지역’도 이번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이용자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의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티브 스킬 가운데 2종을 골라 장착해 던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난다. 또 각 클래스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용자는 던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몬스터나 보물상자,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통해 장비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장비와 아이템은 상인으로부터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퀘스트를 해결해 친밀도를 쌓고, 더 높은 등급의 장비와 아이템을 후원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 동료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캐릭터인 동료도 영입할 수 있다. 동료는 이용자와 함께 다인용 던전 진입 시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들의 레벨이 오르면 던전에서 더욱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임우열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퍼블리싱 본부장은 “이번 테스트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부터 한국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4 15:20
연예일반

‘사나의 냉터뷰’ 트와이스 사나의 성공적 첫 MC 도전

트와이스 사나가 첫 도전한 MC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사나는 유튜브 채널 일일칠 ‘덱스의 냉터뷰’의 스페셜 콘텐츠 ‘사나의 스페셜 냉터뷰’ MC로 발탁돼 활약 중이다. 덱스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면서 지난달 말부터 ‘스페셜 MC’로 사나가 출연하고 있다. ‘덱스의 냉터뷰’는 지난 2월 덱스가 단독으로 첫 MC를 맡아 진행한 유튜브 콘텐츠다. 권은비, 기안84, 츠키, 신세경 등이 출연한 영상의 경우 200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얻으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사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덱스의 냉터뷰’ 8화의 경우 조회수 960만 회를 달성하며 ‘일일칠’ 채널의 모든 콘텐츠 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나의 MC 도전이 주목을 받은 이유다. ‘덱스의 냉터뷰’에 사나가 출연했을 당시 시청자들은 “덱스와 사나가 둘이 이야기하는데 연애 프로그램보다 설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사나의 스페셜 냉터뷰’의 게스트로 1화에는 (여자)아이들 미연, 2화에는 배우 신예은이 출연했다. 두 명 모두 사나와 친분이 있어서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MC로서 게스트섭외에 대한 직접적인 능력까지 확인시킨 것이다. 미연이 출연한 1화는 46분, 신예은이 출연한 2화는 39분으로 러닝타임이 길다. 긴 러닝타임이 무색하게 사나는 능숙한 한국어를 보여주며 MC로서 방송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사나는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외국인이다. 사나는 Mnet에서 2015년에 방송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식스틴(SIXTEEN)’을 통해 트와이스로 발탁됐다. ‘식스틴’ 방영 당시 외국인이지만 한국어로 팀원들에게 화를 내며 “내가 하는 말이 장난 같았어? 진심이야 완전”라고 말해 데뷔 전부터 수준급 한국어를 인정받았다.시청자들은 “사나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 토크와 진행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쁜 여자 둘이 있는 모습 보니까 행복해진다”, “무해하고 건강한 느낌이다”는 반응을 보였다.사나는 게스트들을 칭찬하며 특유의 따뜻한 진행을 보여줬다. 1화에서 사나는 “얼굴 예쁘지. 착하지. 된장찌개 잘 끓이지. 뭐 더 원할 그 말이 없는데”라며 미연을 칭찬했다. 신예은이 자신의 냉장고를 소개하자 사나는 “평소에도 예쁘게 사는 친구구나”라며 “냉장고를 열어도 예쁘고 가방을 봐도 뭐가 많아서 재밌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치켜세웠다.사나는 데뷔 초 ‘치얼업’의 킬링 파트 ‘샤샤샤’를 통해 인기를 얻은 후 다수 예능에 출연했다. 트와이스 멤버들 사이에서 사나는 예능에서 활약을 많이 한 멤버다.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고요 속의 외침’을 하는 도중 ‘치즈김밥’을 애교 있는 말투로 말하는 영상은 조회수 1684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3 06:24
연예일반

15년 추억과 함께 700회 넘은 런닝맨… 앞으로의 방향성은?

SBS ‘런닝맨’이 700회를 넘었다. 2010년 7월 11일 방송을 시작한 ‘런닝맨’은 어느 새 15년차에 접어들었다. 700회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MBC 최고 인기 예능이자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의 기록을 넘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2022년 8월부터 ‘런닝맨’의 메인 연출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최형인 PD는 “최장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게 감개무량하다”고 700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700회 특집에서 멤버들이 언급했듯 큰 사고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이다. 오랜 길을 함께 해온 멤버들과 제작진, 앞서 길을 닦아 놓은 선배 PD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런닝맨’ 메인 PD로서 고민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 PD는 “‘런닝맨’이 15년 동안 진행되다 보니 안 해본 구성과 게임이 거의 없다. 시즌제 프로그램과 달리 ‘런닝맨’은 매주 촬영이 있다. 월요일에 촬영을 하고 바로 다음 회차 기획을 시작해야 하기에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걸 찾아내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밝혔다.이어 “‘런닝맨’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둘 다 잡는 것이 고민”이라며 “‘런닝맨’이 지금까지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화제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방 시청층과 화제성을 좌우하는 연령층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런닝맨’의 화제성을 좌우하는 연령층은 SNS에 반응을 남기며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시청자가 다수다.지난 14일 ‘런닝맨’ 700회가 방송된 후 멤버들이 로고송을 작곡, 작사해 부른 것이 화제가 됐다. 유재석이 “우리는 원래 7명이었지”라며 운을 떼자 하하와 송지효가 차례로 노래를 이어 불렀다. 송지효가 “지효 옆에 누가 있을까”라고 노래하자 지석진이 “있었다가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와 지석진은 “잘 지내니 중기야. 잘 지내니 개리야. 광수야. 소민아. 행복하니?”라며 전 멤버들을 언급했다. 방송이 끝난 후 SNS에서 추억 속 월요커플인 개리와 송지효의 케미를 그리워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며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최근 SNS를 통해 화제가 된 과거 월요커플(개리, 송지효)부터 약체 이미지를 강조했던 이지브라더스(이광수, 지석진), 프로그램에 같은 날 합류한 전세바리(양세찬, 전소민)까지. 700회 로고송에서 멤버들이 노래했듯 많은 멤버들이 합류하고 하차하며 수많은 조합들이 만들어지고 없어졌다. 현재 6명의 멤버 중 양세찬을 제외한 5명이 원년 멤버다. 2010년부터 함께한 멤버들 사이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조합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런닝맨’은 멤버들, 멤버들 사이 조합, 그 조합이 만들어내는 케미가 모두 어우러져야 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조합의 특색과 조합이 만들어주는 특정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은 재미를 얻을 수 있다.최 PD는 “‘런닝맨’은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넣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런닝맨’에게 원하는 것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그 속에서 새로운 걸 찾아 화제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 PD는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밥 친구’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런닝맨’은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이라는 타이틀만큼 대중에게도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런닝맨’이 그저 추억 속의 예능이 아니라 시청률과 화제성, 두 가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예능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3 05:05
배구

[SMSA] 한유미 위원 "'포스트 김연경' 시대 준비, 팬서비스 확대·경쟁력 강화 필수"

'여자배구 레전드' 한유미(42)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V리그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유미 위원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국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개강 첫날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SMSA는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들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과 공유하는 자리다. V리그 출범 원년 멤버인 한유미 위원은 통산 272경기에 출전, 2578득점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활약했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과 방송 활동으로 '배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V리그 여자부는 2023~24시즌 평균 시청률 1.22%를 기록했다. 넘버원 스포츠 콘텐츠로 평가받는 프로야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유미 위원은 "배구는 특정 선수를 향한 팬심(心) 영향력이 유독 큰 스포츠"라면서 V리그 인기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존재를 꼽았다. 유럽 무대를 누비며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선 김연경으로 인해 배구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가 한국 무대로 복귀한 뒤 자연스럽게 리그 인기도 상승했다는 것. 현장도 배구팬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고 봤다. 한유미 위원은 "퇴근길 동선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거나,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긴밀하게 소통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구단도 더 다양한 상품·예매권을 기획·제작하며 인기에 걸맞은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은퇴를 고려하던 김연경은 지난 8일 KOVO 시상식에서 "다음 시즌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V리그는 눈앞으로 다가온 '포스트 김연경 시대' 준비해야 한다. 한유미 위원도 "김연경이 은퇴하면 (V리그) 관중 수와 시청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배구인들의 고민이 많다. 여자 국가대표팀도 김연경·양효진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고전하고 있고, 대표팀 경기를 향한 배구팬의 관심도 줄었다. V리그 인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유미 위원은 V리그 성장을 위해 2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체험 마케팅' 확대.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얘기다. 한유미 위원은 "운동선수들을 연예인처럼 보는 시선이 커졌다"라고 설명하며 "이제는 라커룸, 숙소 생활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 구단 차원에서 이런 니즈(Needs)를 만족하려는 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도 필수라고 봤다. 경쟁력 강화 얘기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2년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당했다. 반면 몇몇 스타플레이어 몸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유미 위원은 "리그 전체 선수층이 얇다 보니 일부 선수 몸값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면서 "지금까지 배구가 인기를 얻은 건 국제대회 선전 덕분이었다. 결국 실력을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배구 활성화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예전에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처럼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어린 선수들 실력을 키우고, 좋은 지도자가 지원해 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2 13:30
연예일반

자컨의 본좌, 고잉 세븐틴 돌아온다

‘아이돌계 무한도전’,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이 돌아온다.오는 29일 발매되는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롸잇 히어(17 IS RIGHT HERE)’의 프로모션 스케줄러에 따르면 4월 24일과 5월 1일, 두 차례에 걸쳐서 ‘고잉 세븐틴 스페셜’이 공개된다. 세븐틴은 지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발매를 앞두고 ‘고잉 세븐틴 컴백 스페셜 – 경음악의 신’을 통해 컴백 프로모션을 했다. 신곡 ‘음악의 신’의 트롯 편곡 음원이 일부 선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의 첫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 발매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잉 부석순 : 컴백해야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세븐틴은 SNS X(구 트위터) 공식 채널을 통해 ‘고잉 세븐틴의 긴급 제보’를 게재했다. 세븐틴 측은 “고잉 세븐틴에서 긴급 제보받습니다. 캐럿(세븐틴 팬덤명)들이 궁금했던 세븐틴의 모든 썰 환영. 세븐틴이 직접 풀어드립니다”라며 구글 독스의 온라인 설문지를 공유했다. 캐럿은 “영상에 나온 사람들이 세븐틴이 맞나요?”, “멤버들 싸운 썰 풀어주세요”, “어디까지 대답해 주실 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질문들을 쏟아냈다.‘고잉 세븐틴’은 지난 3월 짧게 올라온 ‘고잉 세븐틴 스페셜 – 기타 등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 ‘2023 고잉 세븐틴 최고의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업로드되지 않고 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휴식기를 갖고 돌아올 ‘고잉 세븐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시리즈인 ‘고잉 세븐틴’은 명실상부 최고의 아이돌 유튜브 콘텐츠다. ‘고잉 세븐틴’은 세븐틴이 예능을 잘하는 ‘예능돌’ 이미지를 쌓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2020년 여름 납량특집으로 나온 ‘술래잡기’다. 현재 조회수 1863만 회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TTT’, ‘순응특집’, ‘불면제로’, ‘부족오락관’ 등 조회수 1000만 회가 넘는 영상도 10개 이상이다. 세븐틴 팬이 아닌데 ‘고잉 세븐틴’을 시청했다가 팬이 됐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하이브 측은 “최근 X에 올라온 ‘고잉 세븐틴’ 긴급 제보는 4월 컴백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다른 콘텐츠를 위한 것”이라고 말해 ‘고잉 세븐틴’의 재개를 암시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신비주의로 활동했던 과거의 스타들과 달리 최근 팬들에게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스타들의 소통 방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콘텐츠가 계속 공개돼야 본인들을 잊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자주 제공해야 성실하게 일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하이브 계열의 아티스트, 특히 세븐틴이 이러한 방식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세븐틴은 오는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롸잇 히어’를 발매한다. 세븐틴은 이에 앞서 앙코르 콘서트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열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2 06:20
연예일반

“장르·국경 안 가리고 열심히”…‘레벨 문2’ 배두나, 다시 한번 글로벌 시청자에게로 [종합]

배우 배두나가 잭 스나이더 감독의 손을 잡고 글로벌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왔다.넷플릭스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배두나 기자간담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됐다.‘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이날 파트2가 공개된다. 배두나는 검술사 네메시스 역을 맡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이날 배두나는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한국에서만 작업을 하다가 4~5년 만에 해외 작품을 한 게 ‘레벨 문’이었다. 약 8개월 동안 해외 생활을 하면서 외롭기도 했고 여러 고충이 있었다. 그렇게 촬영한 작품이라 애정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특히 ‘레벨 문’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는 가족 같은 마음이 있다. 파트1 때도 그랬지만, 파트2가 공개를 앞두고 있으니 완전히 끝난 느낌이 든다. 섭섭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고 말했다.배두나는 “잭 스나이더 감독에게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이 됐던 건 사실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나와본 사람도, 즐겨보는 사람도 아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네메시스는 왠지 알 것 같았고 몰입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장르든지 새로운 도전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모험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네메시스에 대해서는 “외강내유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부드럽다”며 “과거의 모든 아픔, 무언가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복수심 등을 가슴에 안고 무표정으로 싸움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으로 작품을 했다. 네메시스를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센스8’, ‘킹덤’ 시리즈, ‘고요의 바다’ 그리고 ‘레벨 문’ 시리즈까지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배두나. 그는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넷플릭스에 딸이 너무 많다. 나는 딸이라기보다는 이모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이어 “지금은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는 물론 글로벌 OTT 등을 통해 공개되고 많은 배우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수식어에서 내가 자유로울 수 있는 느낌이 있다”며 “나는 당시 넷플릭스가 뭔지도 몰랐다. 그냥 좋은 작품, 감독과 함께하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떤 플랫폼이든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어디라도 가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두나는 지금껏 해 온 것과 다른 성향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도 밝혔다. 배두나는 “나와 반대 성향의 연기를 해보고 싶다. 코미디도 하고 싶다. 얼마 전 ‘닭강정’을 봤는데 너무 웃기더라”라며 “장르와 국경을 가리지 않고, 지치지 않고 더 열심히 배우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는 이날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9 12:38
연예일반

유재석, 새 지상파 예능 ‘틈만 나면,’과 ‘싱크로유’…승부수와 노림수는? [IS포커스]

‘국민 MC’ 유재석이 지상파에서 활동영역을 다시 넓히고 있다. 이번 기회에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시킨다면 ‘원톱 MC’로서 독주체제를 확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유재석이 새 지상파 예능으로 돌아온다. SBS ‘틈만 나면,’과 KBS2 ‘싱크로유’에 출연한다. 유재석이 지상파에서 새 예능을 선보이는 건 2019년 7월 첫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이후 약 5년 만이다.‘런닝맨’, ‘놀면 뭐하니?’ 등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재석이 진가를 발휘하며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틈만 나면,’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에 행운을 선물하는 로드 버라이어티다. ‘런닝맨’ 제2전성기를 이끈 최보필 PD와 유재석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유재석과 웹예능 ‘핑계고’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줬던 배우 유연석이 같이 MC를 맡는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에서 생기는 틈새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는 없을까’란 상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유연석 2MC가 시민들의 틈새 시간을 찾아가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일을 하다 보면 뜨는 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을 늘 ‘알차게 보내야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대부분은 늘 허무하게 보내게 된다. 버려진 그 시간에 연예인이 와서 같이 웃고 떠들고, 선물까지 주고 간다면 시민들에게 알찬 시간을 만들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고의 MC임에도 변함없는 노력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유재석과 믿고 보는 배우 유연석이 틈새 시간을 웃음과 에너지로 채워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재석이 선보일 또 하나의 지상파 예능은 다음달 10일 방송되는 ‘싱크로유’다. ‘싱크로유’는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낸 무대 속에서 최정상 가수들이 직접 선보이는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뮤직쇼다. 유재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개그맨 이용진, 그룹 비투비 육성재,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가 출연한다.특히 ‘싱크로유’는 유재석이 2020년 JTBC ‘슈가맨’ 이후 4년 만에 도전하는 음악 예능이기도 하다. 추억의 노래와 가수를 소환하는 콘셉트의 ‘슈가맨’은 2015년 파일럿 예능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이 되고 시즌3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다.유재석이 ‘슈가맨’에 이어 ‘싱크로유’를 성공으로 이끌어 정규 편성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재석이라는 인기 있는 엔터테이너와 AI라는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도가 돋보인다”며 “성공한 프로그램의 포맷을 따라가지 않고 새로운 포맷을 보여주려는 지상파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 의지도 읽힌다”고 평가했다. 유재석이 앞서 장기간 출연했던 지상파 예능들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14일 700회를 맞이한 최장수 예능 SBS ‘런닝맨’은 최근 평균 3%대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첫 방송된 ‘런닝맨’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 간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소재 고갈과 멤버들의 하차, 노쇠화 등 여러 위기를 겪고 있다.MBC ‘놀면 뭐하니?’ 역시 3~4%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우재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으나 ‘싹쓰리’나 ‘환불원정대’처럼 화제성이 높은 프로젝트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새 지상파 예능 론칭은 유재석에게도 방송사에도 매우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유재석은 그동안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할 계기가 필요하고 지상파 방송사 역시 유튜브 등 쏟아지는 콘텐츠들 속에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유재석은 자극적인 재미보다 다른 출연진을 아우르는 ‘포용형’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MC로 유명하다. 케이블, 종편, 유튜브보다 시청층이 폭넓은 지상파에서 유재석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로 대중의 관심이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상파 예능 또한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다만 너무 새로워서 거부감이 드는 시도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존재여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유재석은 대중이 가장 신뢰하는 MC로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유재석은 유튜브 웹예능을 비롯해 종편, 캐이블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그동안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꾸준히 시도했다. 이번 지상파 예능을 통한 새로운 도전은 방송사와의 목표와 방향성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인다”며 “다만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진행될 방송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8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